태풍 카눈 예상경로 위력(+최근)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특징은 사상 초유의 남북 종단 그리고 느린 이동속도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 탓에 대만 동쪽 해상에서 예상치 못하게 한 차례 정체한 것이 이례적 경로와 속도를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태풍 카눈은 1951년 이후 최초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른 태풍입니다.

 

목차

1. 태풍 카눈 예상경로
2. 태풍 카눈 위력 피해
3. 태풍 카눈 1951년 이후 첫 관통

 

 

 

# 태풍 카눈 예상경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후 3시 기준 안동 서쪽 약 40㎞ 부근 육상에서 시속 35㎞로 북북서진 중입니다. 최고 시속 38㎞까지 빨라졌던 태풍 카눈은 다시 속도를 늦춰서 내륙을 관통 중입니다. 태풍 정보문이 1시간 시차를 두고 발표되는 것을 감안하면 태풍은 현재 충북 괴산과 증평 일대에서 이동 중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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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중심기압은 985h㎩, 최대풍속은 초속 24m(시속 86㎞)였습니다. 태풍 카눈 강도는 '중'에서 무등급으로 하향조정되었습니다. 강풍 반경은 220㎞로 제주와 전남 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여전히 영향 반경에 들고 있습니다.

 

 

 

 

# 태풍 카눈 위력 피해

한반도로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거센 비바람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안에서 높은 파도가 일고, 남부지방에서 침수‧고립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에서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고, 유치원과 초, 중, 고교 1579개교는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10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발표된 방재 속보를 보면 카눈은 오전 10시 현재 경남 통영 북동쪽 약 2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로 측정되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213편이 결항, 혹은 사전 결항되었고, 경남 창원에서는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을 뚫고 올라온 사고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시 대피자는 전국 11개 시·도 79개 시군구에서 1만373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태풍 카눈 1951년 이후 첫 관통

카눈은 1951년 이후 최초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른 태풍이 되었습니다. 1951년은 기상청이 태풍 진로를 데이터화해 수집하기 시작한 최초의 해입니다. 태풍 카눈이 발생한 직후 한국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상당국 대부분은 카눈이 중국 남동부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시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은 태풍을 밀어내는 방어선의 역할을 해 한반도는 비교적 안정권에 있다는 관측이었습니다. 실제 과거 30년과 10년을 비교하면 태풍 발생빈도는 상승했습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동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25.1개, 이중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3.4개, 반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26.1개, 4.0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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